美법무부 호로위츠 보고서 발표
뉴욕 검찰, 생일날 트럼프 기소
미국 법무부가 2016년 대선 당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클린턴 이메일 사건’ 수사에는 정치적 편견이나 의도가 개입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도 절차상으론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14일 마이클 호로위츠 감찰관이 지휘하는 법무부 감찰팀은 이날 발표한 500여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우리는 검찰의 최종 판단이 편견이나 다른 부적절한 사안에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그 판단은 사실에 대한 검찰의 평가, 법, 관행에 근거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코미 국장의 수사 방식은 FBI의 정상적 수사 절차를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 혐의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법무부가 아니라 FBI가 했고, 재수사 결정을 법무부 권고를 무시하고 의회에서 공개한 점도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날 호로위츠 감찰관은 ‘클린턴 이메일 사건’을 조사했던 FBI 수사관들의 문자메시지 기록을 공개했다. 핵심요원이던 리사 페이지는 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피터 스트르조크에게 “(트럼프는) 절대 대통령이 안 되겠지? 그렇지?”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스트르조크는 “그렇지. 그는 (대통령이) 안 될 거야. 우리가 그것을 막을 거야”라고 답신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들의 정치적 편견이 특정한 수사 행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주 검찰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상 채무자에게 돈을 갚거나 골프장 재단장, 대선 관련 행사 개최 등에 자신의 비영리 재단인 ‘도널드 J 트럼프 재단’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이날 72세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뉴욕 검찰, 생일날 트럼프 기소
미국 법무부가 2016년 대선 당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클린턴 이메일 사건’ 수사에는 정치적 편견이나 의도가 개입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도 절차상으론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14일 마이클 호로위츠 감찰관이 지휘하는 법무부 감찰팀은 이날 발표한 500여 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우리는 검찰의 최종 판단이 편견이나 다른 부적절한 사안에 영향을 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그 판단은 사실에 대한 검찰의 평가, 법, 관행에 근거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코미 국장의 수사 방식은 FBI의 정상적 수사 절차를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 혐의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법무부가 아니라 FBI가 했고, 재수사 결정을 법무부 권고를 무시하고 의회에서 공개한 점도 문제라고 평가했다.
이날 호로위츠 감찰관은 ‘클린턴 이메일 사건’을 조사했던 FBI 수사관들의 문자메시지 기록을 공개했다. 핵심요원이던 리사 페이지는 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피터 스트르조크에게 “(트럼프는) 절대 대통령이 안 되겠지? 그렇지?”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스트르조크는 “그렇지. 그는 (대통령이) 안 될 거야. 우리가 그것을 막을 거야”라고 답신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들의 정치적 편견이 특정한 수사 행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버라 언더우드 뉴욕주 검찰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상 채무자에게 돈을 갚거나 골프장 재단장, 대선 관련 행사 개최 등에 자신의 비영리 재단인 ‘도널드 J 트럼프 재단’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이날 72세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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