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8적·복당파·대변인 이어
내분 가속화 중진들에도 ‘화살’
의원 대부분 참패책임 못면해
정풍운동도 힘받기 어려울듯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내에서 여러 종류의 ‘살생부’가 나도는 가운데 낯 뜨거운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 인사 대부분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2018년 6·13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3연속 참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탓에 정풍운동이 힘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여의도 정가를 떠도는 여러 버전의 ‘한국당 살생부’에는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이 이른바 ‘친박(친박근혜)계 8적’으로 거론된다. 이들이 20대 총선 당시의 이른바 ‘진박(진성 친박) 공천’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맡았던 김무성 의원도 이른바 ‘옥새 파동’의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 바른정당을 결성했다 복당한 의원 22명은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권성동·김성태·김영우·김용태·김학용·박순자·여상규·이은재·이종구·장제원·홍문표 의원 등 범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이들은 복당 후 당 요직을 맡아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 적극 협조했다는 점도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
당의 ‘입’이라 할 수 있는 장제원·정태옥·홍지만 등 대변인단 역시 소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논란 등을 일으키며 당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태흠 전 최고위원도 회의 도중 고성을 지르며 퇴장하는 등 당이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나경원·신상진·심재철·유기준·이주영·정우택 등 중진의원들도 지방선거 기간 홍 대표와의 잇단 권력투쟁으로 당 내분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진석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부부싸움 끝에 목숨을 잃었다’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대수·박덕흠·성일종·이종배 등 충청권 의원들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주자로 떠오를 당시 그를 따라 탈당을 저울질하다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던 게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동진(東進)을 막지 못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의원들도 책임론에 내몰리고 있다. 김무성·윤상직 의원이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선거대책위원회 요직을 맡았던 김도읍·김정훈·유기준·유재중·이진복·이헌승·장제원·조경태 의원 등은 ‘부산시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내분 가속화 중진들에도 ‘화살’
의원 대부분 참패책임 못면해
정풍운동도 힘받기 어려울듯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내에서 여러 종류의 ‘살생부’가 나도는 가운데 낯 뜨거운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 인사 대부분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2018년 6·13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3연속 참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탓에 정풍운동이 힘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여의도 정가를 떠도는 여러 버전의 ‘한국당 살생부’에는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이 이른바 ‘친박(친박근혜)계 8적’으로 거론된다. 이들이 20대 총선 당시의 이른바 ‘진박(진성 친박) 공천’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맡았던 김무성 의원도 이른바 ‘옥새 파동’의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 바른정당을 결성했다 복당한 의원 22명은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권성동·김성태·김영우·김용태·김학용·박순자·여상규·이은재·이종구·장제원·홍문표 의원 등 범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이들은 복당 후 당 요직을 맡아 홍준표 전 대표 체제에 적극 협조했다는 점도 시빗거리가 되고 있다.
당의 ‘입’이라 할 수 있는 장제원·정태옥·홍지만 등 대변인단 역시 소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논란 등을 일으키며 당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태흠 전 최고위원도 회의 도중 고성을 지르며 퇴장하는 등 당이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나경원·신상진·심재철·유기준·이주영·정우택 등 중진의원들도 지방선거 기간 홍 대표와의 잇단 권력투쟁으로 당 내분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진석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부부싸움 끝에 목숨을 잃었다’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대수·박덕흠·성일종·이종배 등 충청권 의원들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주자로 떠오를 당시 그를 따라 탈당을 저울질하다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던 게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동진(東進)을 막지 못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의원들도 책임론에 내몰리고 있다. 김무성·윤상직 의원이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선거대책위원회 요직을 맡았던 김도읍·김정훈·유기준·유재중·이진복·이헌승·장제원·조경태 의원 등은 ‘부산시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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