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NHK의 이시카와 나오히로(37) 해설위원이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스웨덴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밤 니즈니노브고로드스타디움에서 만난 이시카와 위원은 “한국의 승리 확률은 70%”라며 “이기기 위해선 선제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시카와 위원은 튼실한 수비벽을 바탕으로 한 빠른 역습을 조언했다. 이시카와 위원은 “한국은 신체조건이 좋은 스웨덴을 빠른 스피드로 공략해야 한다”며 “스웨덴의 공격을 끊고 역습을 펼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시카와 위원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는 “손흥민은 슈팅과 드리블이 뛰어나다”며 “손흥민이 장점을 살려 스웨덴 수비진을 휘젓는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귀띔했다. 이시카와 위원은 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를 눈여겨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시카와 위원은 “이승우와 함께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구보 다케후사(도쿄)로부터 이승우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승우가 스웨덴전에서 뛰는 걸 보고 싶고,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0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데뷔한 이시카와 위원은 2002년부터 FC 도쿄에 머물렀으며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대표팀에 오르내렸다. 그리고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시카와 위원은 2010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2012∼2013년과 2017년 장현수(도쿄) 등 한국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와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이시카와 위원은 한국-스웨덴의 1차전 중계방송을 니즈니노브고로드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이시카와 위원은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한국과 수차례 맞붙었고 박지성, 이천수 등과 몸싸움을 펼친 기억이 있다”며 “김영권과 장현수 그리고 다른 J리그 출신 대표선수들이 여럿 있는 한국이 꼭 승리하길 바라고, 중계하면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