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M버스 좌석 예약제를 대폭 확대, 실시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수도권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수원·용인·남양주·고양·파주시에서 경기 광역버스(8100, G6000) 와 M버스 (M6117, M4403) 등 4개 노선을 대상으로 좌석 예약제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도는 올해부터 좌석 예약제 9개 노선을 추가로 도입, 좌석 예약제를 기존 4개 노선에서 13개 노선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도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좌석 예약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5%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확대 대상 노선은 경기 광역버스 3개 노선(8201, G7426, 8002)과 M버스 6개 노선(M4101, M2323, M7412, M7106, M5107, M7119) 등 9개 노선이다. 이 노선들은 이용수요와 운행대수, 정류소별 탑승객 비율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도는 우선 M버스 6개 노선과 8201번 버스는 25일부터 도입하기로 하고, 나머지 G7426과 8002 등 2개 노선은 올 하반기에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좌석 예약제는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 ‘굿 모닝 미리’를 통해 사전에 좌석을 예약한 후,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해당 좌석에 탑승하는 방식이다. 좌석 예약제는 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로 탑승일 1주일 전부터 ‘굿 모닝 미리’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좌석 예약제를 실시한 지역에서는 정류소 무정차 통과, 정류소 장시간 대기 등 각종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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