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라윤, 기자회견서 밝혀

오소리오, 독일戰 이겨 반전
“좋은 분위기 계속 이어갈 것”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콜롬비아) 멕시코대표팀 감독이 오는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서 열리는 한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주전 미겔 라윤(세비야)은 18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모스크바 노보고르스크 다이나모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소리오 감독은 독일전 승리 직후 한국전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이미 전술과 계획을 모두 짠 상태”라며 “오소리오 감독은 항상 다른 길을 생각해내는 천재 같은 분이고, 한국전에서도 최고의 전술을 들고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리오 감독은 상대와 상황에 따른 맞춤 전술을 운영하며, 4-3-3, 3-4-3, 4-2-3-1, 3-4-1-2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할 줄 아는 전술의 귀재다. 오소리오 감독은 18일 디펜딩챔피언 독일과의 1차전에서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을 펼쳐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소리오 감독은 2015년 10월 멕시코 사령탑에 부임한 뒤 32승 9무 8패, 승률 65.31%를 유지하고 있다.

오소리오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직전까지 멕시코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F조에서 유일하게 자국 사령탑이 아닌 오소리오 감독은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칠레에 0-7 참패를 당했기에 멕시코 팬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를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예선 1위로 통과시켰지만, 사퇴 요구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오소리오 감독은 독일을 물리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외신은 한결같이 오소리오 감독의 전술과 선수 기용이 독일전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칭찬을 보내고 있다.

오소리오 감독을 앞세운 멕시코는 8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는 1994 미국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까지 6회 연속 16강에 진출했지만, 8강 문턱은 넘지 못했다. 멕시코는 첫 경기부터 상승세를 탔기에 내심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8강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오소리오 감독은 “독일전을 통해 멕시코의 밝은 미래를 발견했다”며 “한국전 준비를 충실하게 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니즈니노브고로드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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