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바디프랜드 본사 메디컬R&D센터에서 최근 연구원들이 안마의자와 신체의 관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제공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바디프랜드 본사 메디컬R&D센터에서 최근 연구원들이 안마의자와 신체의 관계 등을 연구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제공


-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정형외과·신경외과醫 등 근무
안마의자 의학적 효능 입증

심전도·맥박 등 몸 상태 측정
피로해소·숙면·통증 완화
의료기기 수준 마사지 제공


‘안마의자’를 구입한 10명 중 8명은 피로해소를 느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효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안마의자를 사용 중인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마의자 사용 후 효능 평가’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사 결과 81.4%의 응답자들이 안마의자 사용 후 ‘피로해소가 됐다’고 답했으며, 이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적인 활력이 생겼다’(71.8%) ‘목·어깨·허리 등 통증이 줄었다’(66.8%) ‘정신적 스트레스가 줄었다’(48.6%) ‘잠이 잘 오고 불면증이 개선됐다’(41.8%) 등의 순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도 ‘각 신체의 부기가 잘 빠졌다’(31.2%), ‘음식 섭취 후 소화가 촉진됐다’(30.0%), ‘기억력·집중력 등 두뇌 인지기능이 개선됐다’(23.2%), ‘음주 후 숙취가 빨리 해소됐다’(20.6%), ‘군살이 붙지 않는 등 몸매가 좋아졌다’(19.4%), ‘피부가 좋아졌다’(17.4%) 등 의견도 있었다.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는 지난해 3월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메디컬R&D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안마의자의 과학적·의학적 효능 등을 입증하고, 더 나은 제품개발을 위해서다. 현재 이 센터에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내과, 한방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조직은 안마의자가 의학적 효능을 넘어 고객에게 의료기기 수준의 마사지를 제공하도록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한다. 안마의자를 통한 심전도·맥박 분석 등 신체기능 분석은 물론 빅데이터 수집으로 맞춤형 건강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것이 회사 목표다.

안마의자를 이용할 경우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바디프랜드와 서울 S대학병원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성인남녀 35명(평균 48.7세, 남 23명·여 12명)을 대상으로 ‘취침 전 전신마사지가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임상시험한 결과 안마의자 사용 시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인 수면잠복기가 기존 30.6분에서 23.3분으로 약 7분 짧아졌다. 이 연구는 실험 대상자에게 잠들기 전 30분간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탑재된 ‘수면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한 뒤 수면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얕은 잠은 줄고, 깊은 잠으로 분류되는 수면 시간이 11.81분에서 24.67분으로 두 배 이상으로 길어졌다. 또 수면무호흡지수는 9.05에서 6.99로, 호흡곤란각성지수는 6.34에서 4.16으로 모두 감소되는 등 수면의 질 개선이 확인됐다.

이러한 객관적 지표 이외에 실험 참가자들의 주관적인 평가 또한 안마의자의 수면 개선 효과에 무게를 더했다. 실제 대상자들은 안마의자 사용 후 평균 수면시간이 5.04시간에서 5.63시간으로 약 0.6시간 증가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마사지는 물론 의료기기 이상의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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