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한 열쇠로 목욕객 옷장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귀금속을 사서 되파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절도 혐의로 A(5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6월 사이 부산, 대구, 경남 등의 목욕탕에서 미리 복사한 열쇠로 6명의 목욕객 옷장을 열어 신용카드만 골라 훔친 뒤 인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사서 다른 곳에 되파는 수법으로 145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대상 목욕탕에 하루 전에 미리 가서 열쇠를 받아 몰래 복사한 뒤 다음 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