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서… ‘바비큐’ 주제로

영화 관람과 음식 체험으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이색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Busan Food Film Festa)’를 21∼24일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푸드필름페스타에서는 ‘불의 미학, 바비큐’라는 주제로 13개의 음식 전문 영화가 상영되고, 영화 속 음식을 체험하고 분석하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개막작인 호주 영화 ‘바비큐로드’는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다.

영화와 음식을 결합해 지난해 최초로 기획한 이 축제에는 5만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6만~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영화를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 ‘포트럭(pot-luck) 테이블’과 인기영화 속의 각종 음식을 분석해보는 ‘푸드테라스’ 등이 열린다. 미식 전문가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여하는 ‘푸드 콘텐츠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미식의 흐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야외상영관에는 전국 30여 개의 유명 푸드트럭과 부산 맛집들의 간이판매소(팝업스토어)가 집결하고, ‘음식 전문가와의 만남’ 등도 마련돼 있다. 올해 신설된 ‘부산 국제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저’에는 수제맥주 업체들이 총출동해 색다른 맥주의 맛을 선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은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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