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러 간 아빠친구는 숨져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16·고1) 양의 소재가 닷새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진경찰서는 20일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에서 570여 명의 인력과 탐지견 6마리를 동원해 A 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나흘째 벌이고 있다. 수색 작업에는 119구조대 5명과 예초기로 풀을 베는 주민 40여 명, 열감지 장비를 탑재한 헬기, 드론 2대도 투입됐다.

수색 장소는 지난 16일 오후 4시 24분쯤 A 양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다. 용의자 B(51·사망·A 양 아버지 친구) 씨의 고향이자 B 씨가 이날 오후 2시간가량 차량을 세워둔 장소이기도 하다. 실종 당일 오후 2시쯤 집을 나선 A 양은 친구들에게 SNS 문자로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했다. (아버지 친구가) 저기 오신다’고 전했다.

B 씨는 17일 오전 6시 17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주변의 한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진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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