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가 넘은 대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거액을 기탁했다.
경남 창원 마산용마고는 지난 21일 홍종열(101) 고려제강 명예회장이 교육 환경 개선에 사용해 달라며 학교발전기금 10억 원을 전달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고령의 홍 명예회장 대신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용마고의 전신인 마산상업고 12회 졸업생인 홍 명예회장은 1945년 부산에서 고려상사를 창업해 자동차, 교량, 에너지, 건축, 전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는 특수선재 제품을 생산,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하는 고려제강으로 키웠다. 홍 명예회장은 1975년 고려제강 사장 재임 때 사재를 들여 모교에 도서관(홍덕관)을 건립해 기부하기도 했다.
홍 명예회장은 전달식에서 회사 관계자를 통해 “후배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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