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의 미국 내 활동을 국가안보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
미국 국방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 대학들과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활동과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의 국가이익을 침해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홍콩 명보(明報)는 미 국방부가 최근 중국 기업과 미국 대학 간 연구협력 프로젝트를 조사 중이고 특히 미국 대학의 이공계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밟고 있는 3만여 명의 중국 유학생이 미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추닝 국방부 제조공업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21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관련 계약 내용을 심사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상 문제까지 살펴보고 있다”며 “핵심은 중국은 폐쇄 구조에서 운영되는데 미국은 혁신모델이 개방적이어서 경쟁자들이 내부로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마이클 그리핀 연구담당 국방차관도 “국방부가 민감한 기술 영역에서 중국 기업과 협력하는 미국 대학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3만여 명의 중국 유학생이 미국 대학의 과학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밟는 중”이라며 “정부는 이런 상황이 미국에 위험을 가져올지 자세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밝힌 성명을 통해 “미국 방위산업이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인공지능(AI), 인터넷 보안을 포함한 분야에서 중국의 대규모 목적성 투자가 대학과 정부, 민간연구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에서도 화웨이 등 중국 기업과 미국 대학 간 산학협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과 짐 뱅크스(공화·인디애나) 하원의원은 지난 19일 여야 의원 24명의 이름으로 베치 디보스 교육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 문제를 조사할 전문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화웨이와 미국 50여 개 대학이 기술 분야에서 진행 중인 연구협력 사업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보 당국, 사법 당국 고위층에도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석 기자 namdol@
미국 국방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 대학들과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활동과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의 국가이익을 침해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홍콩 명보(明報)는 미 국방부가 최근 중국 기업과 미국 대학 간 연구협력 프로젝트를 조사 중이고 특히 미국 대학의 이공계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밟고 있는 3만여 명의 중국 유학생이 미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릭 추닝 국방부 제조공업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21일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관련 계약 내용을 심사하는 것은 물론 시스템상 문제까지 살펴보고 있다”며 “핵심은 중국은 폐쇄 구조에서 운영되는데 미국은 혁신모델이 개방적이어서 경쟁자들이 내부로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마이클 그리핀 연구담당 국방차관도 “국방부가 민감한 기술 영역에서 중국 기업과 협력하는 미국 대학과 연계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현재 3만여 명의 중국 유학생이 미국 대학의 과학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밟는 중”이라며 “정부는 이런 상황이 미국에 위험을 가져올지 자세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밝힌 성명을 통해 “미국 방위산업이 전례 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인공지능(AI), 인터넷 보안을 포함한 분야에서 중국의 대규모 목적성 투자가 대학과 정부, 민간연구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에서도 화웨이 등 중국 기업과 미국 대학 간 산학협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과 짐 뱅크스(공화·인디애나) 하원의원은 지난 19일 여야 의원 24명의 이름으로 베치 디보스 교육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 문제를 조사할 전문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화웨이와 미국 50여 개 대학이 기술 분야에서 진행 중인 연구협력 사업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보 당국, 사법 당국 고위층에도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남석 기자 namdol@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