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 신속 추방 재확인
샌더스 쫓아낸 식당에 독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가족에 대한 분리 수용 정책을 철회했지만 사법절차 없는 즉각적 송환을 언급해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이들(이민자)이 우리나라를 침략하도록 허용할 수는 없으며, 재판관이나 법원의 재판없이 즉시 그들이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수많은 판사를 고용해 긴 시간 동안 법적 절차를 거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기자들에게 “내 원칙은 잘 작동하는 간단한 시스템이며, 이는 불법적으로 들어온 사람은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근거 없이 이민자에 대해 재판 등 적법한 절차적 권리 없이 즉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민자유연맹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법을 무시한 것이며 위헌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자 정책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 대응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행정부와 우리 정책을 두고 언론의 보도에 차이가 있다. 지금 이민자 시설이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더 쾌적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쫓아낸 식당을 겨냥해서도 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레드헨 식당은 샌더스 같은 좋은 사람에게 음식을 주지 않기보다는 더러운 차양과 문, 창문(심각하게 페인트칠이 필요하다)을 청소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렉싱턴에 있는 레드헨 식당은 지난 22일 샌더스 대변인이 남편 등 가족 7명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과격한 언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1~13일 성인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하다’는 명제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으며 ‘존경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64%에 달했다.
정철순·김현아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샌더스 쫓아낸 식당에 독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가족에 대한 분리 수용 정책을 철회했지만 사법절차 없는 즉각적 송환을 언급해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이들(이민자)이 우리나라를 침략하도록 허용할 수는 없으며, 재판관이나 법원의 재판없이 즉시 그들이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수많은 판사를 고용해 긴 시간 동안 법적 절차를 거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도 기자들에게 “내 원칙은 잘 작동하는 간단한 시스템이며, 이는 불법적으로 들어온 사람은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근거 없이 이민자에 대해 재판 등 적법한 절차적 권리 없이 즉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민자유연맹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법을 무시한 것이며 위헌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자 정책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 대응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오바마 행정부와 우리 정책을 두고 언론의 보도에 차이가 있다. 지금 이민자 시설이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더 쾌적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쫓아낸 식당을 겨냥해서도 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레드헨 식당은 샌더스 같은 좋은 사람에게 음식을 주지 않기보다는 더러운 차양과 문, 창문(심각하게 페인트칠이 필요하다)을 청소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렉싱턴에 있는 레드헨 식당은 지난 22일 샌더스 대변인이 남편 등 가족 7명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과격한 언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1~13일 성인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하다’는 명제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으며 ‘존경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64%에 달했다.
정철순·김현아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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