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중단 재검토 할것”
마이크 폼페이오(얼굴) 미국 국무장관이 25일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시간표(timeline)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이 “협상 과정에서 선의가 있고 생산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때까지만 유지될 것이며,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없게 되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개월이 됐든 6개월이 됐든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간에 “40년 동안 긴장관계가 이어져왔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 로드맵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조만간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특정 요구사항이 담긴 시간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다. 북한과의 ‘6·12 미·북 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을 너무 강하게 압박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명백하게 확인했다”면서 “양국 고위 지도자의 기여가 유지되는 한 미국은 북한에 더 밝은 미래와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정확하게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이 회담에서 논의한 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신속하게(in an expeditious moment) 앞으로 나아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빠른 비핵화’에 방점을 뒀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전쟁게임’이라고 지칭하면서 “미국이 취한 각각의 행동은 협상 과정에서 선의가 있고, 생산적 결과가 달성돼야만 유지될 수 있다”면서 “만약 이런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양국 지도자가 원한다고 밝혔던 결과를 도출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