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쾌속정, 전투기 등 최신무기 대거 투입

중국이 올 들어 대만 근해에서 무력위협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군이 중국군 침공에 대비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7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육·해·공군은 전날 대만 중서부에 위치한 타이중(台中)에서 반(反)상륙 대규모 합동훈련을 했다. 대만군의 훈련시나리오는 중국군이 타이중 다자시(大甲溪)에 침입하는 상황을 가정해 상륙을 저지하는 내용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훈련에서는 화포 성능시험과 실탄 사격, 통신능력개선 연습 등이 실시됐다.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155㎜ 화포 18문으로 포탄 108발을 쐈고 항공특전부 소속 AH-1W 코브라 공격헬기 8대는 최대 사거리가 8㎞에 이르는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해군과 공군도 훈련에 참여해 슝펑(雄風)-2 미사일 4발이 탑재된 광류(光六) 미사일 쾌속정과 대만산 전투기 경국호(IDF)를 각각 2대씩 투입했다.

중국은 2016년 5월 독립 노선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취임한 후 대만 인근에서 실전훈련을 실시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중국 해군의 052C형 중화(中華) 이지스 구축함과 054A형 미사일 프리깃함이 대만 인근 해역 및 방공식별구역(ADIZ)까지 진입해 대만군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기도 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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