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5년간의 내전을 끝내는 휴전협정을 체결했지만 대규모 난민과 잔혹한 전쟁범죄, 경제 기반시설 파괴 등에 따른 후유증을 해결해야 하는 난제를 떠안게 됐다.
27일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이자 전 부통령 리크 마차르는 이날 수단의 수도 카르툼에서 휴전에 관한 문서에 서명하며 72시간 내 모든 전투를 종식하기로 했다. 수단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은 양측의 휴전에 환영 입장을 내비쳤지만 향후 이들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휴전협정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 아니고 현재 남수단은 경제 혼란 속에 수백만 명이 기근에 시달리고 250만 명 이상이 해외로 피란한 상황”이라며 “남수단은 뿌리 깊은 사회구조적 갈등을 빚어 왔으며 앞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더 험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난은 당장 남수단이 타개해야 할 가장 큰 문제다. 유엔에 따르면 남수단 인구의 절반 이상인 700만 명이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국가 경제의 주 수입원인 석유 생산시설은 내전 기간 중 상당수가 파괴됐다. 남수단 정부는 우선 수단 측 지원을 받아 석유 생산시설 복구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27일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이자 전 부통령 리크 마차르는 이날 수단의 수도 카르툼에서 휴전에 관한 문서에 서명하며 72시간 내 모든 전투를 종식하기로 했다. 수단을 비롯한 인접 국가들은 양측의 휴전에 환영 입장을 내비쳤지만 향후 이들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휴전협정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 아니고 현재 남수단은 경제 혼란 속에 수백만 명이 기근에 시달리고 250만 명 이상이 해외로 피란한 상황”이라며 “남수단은 뿌리 깊은 사회구조적 갈등을 빚어 왔으며 앞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더 험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난은 당장 남수단이 타개해야 할 가장 큰 문제다. 유엔에 따르면 남수단 인구의 절반 이상인 700만 명이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국가 경제의 주 수입원인 석유 생산시설은 내전 기간 중 상당수가 파괴됐다. 남수단 정부는 우선 수단 측 지원을 받아 석유 생산시설 복구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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