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속 13개월만에 최저
美中무역분쟁·신흥국 불안 탓
외국인 매도행진 그치지않아
상승모멘텀 없어 하락장 지속
코스피 지수가 연이은 하락세 속에서 13개월 만에 장중 2300선 마저 무너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 등 외국인의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도 하락 압력이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10시 54분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5.21포인트(0.66%) 하락한 2299.03을 기록하면서 23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5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잠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점차 떨어졌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2297.10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912억 원 규모의 매도세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73%) 떨어진 804.2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앞서 28일 전 거래일보다 27.79포인트(1.19%)나 떨어진 2314.24에 장을 마쳤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과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2.40%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2%), 셀트리온(-1.32%), 포스코(-2.72%), 현대차(-1.9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49포인트(1.99%) 내린 810.2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이 없어 하락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분기 실적마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지난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하락세인 코스피가 2300대 초반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견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투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부는 “미·중 무역분쟁이 치킨게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 남북 경협주의 차익매물 소화, 마무리되는 글로벌 유동성 파티, 미국 증시 낙폭 확대 가능성 등이 리스크(위험)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美中무역분쟁·신흥국 불안 탓
외국인 매도행진 그치지않아
상승모멘텀 없어 하락장 지속
코스피 지수가 연이은 하락세 속에서 13개월 만에 장중 2300선 마저 무너졌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 등 외국인의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도 하락 압력이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10시 54분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5.21포인트(0.66%) 하락한 2299.03을 기록하면서 23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5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잠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뒤 점차 떨어졌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2297.10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912억 원 규모의 매도세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95포인트(0.73%) 떨어진 804.2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앞서 28일 전 거래일보다 27.79포인트(1.19%)나 떨어진 2314.24에 장을 마쳤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과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2.40%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2%), 셀트리온(-1.32%), 포스코(-2.72%), 현대차(-1.96%), 삼성바이오로직스(-2.1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49포인트(1.99%) 내린 810.20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이 없어 하락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2분기 실적마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지난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하락세인 코스피가 2300대 초반 밑으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견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투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부는 “미·중 무역분쟁이 치킨게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 남북 경협주의 차익매물 소화, 마무리되는 글로벌 유동성 파티, 미국 증시 낙폭 확대 가능성 등이 리스크(위험)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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