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한 장씩 한 장씩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만든 타라북스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현대어린이책 미술관은 12일부터 인도 ‘타라북스’ 그림책과 원화 등을 소개하는 ‘타라의 손’(Tara’s Great Hands) 전시를 연다. 타라북스 원화의 국내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타라북스는 인도의 대표적인 그림책 출판사로 이들이 만드는 예술적인 그림책을 칭하기도 한다. 이는 촘촘하게 이루어진 판에 가려지지 않은 부분으로 잉크를 배어 나오게 하는 원리의 ‘실크스크린’ 판화 기법과 아코디언 형태로 접힌 종이를 따라 이야기가 이어지는 ‘스크롤’ 형식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형식에 인도 각 지역의 신화, 설화와 소외된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국내에는 ‘나무들의 밤’ ‘배고픈 사자’ ‘꿈꾸는 소녀 테주’ 등 10권이 번역 출간됐다. 이번 전시에는 원화 191점, 책 42권, 실크스크린 등이 선보이고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타라북스 편집장과 작가 지타 볼프가 내한해 타라북스 작품 세계를 들려주는 강연과 워크숍도 진행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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