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美금리인상 등
주요 불안요인으로 거론

‘혁신동력 발굴해야’ 39%
경제 최우선 과제로 꼽아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한국 경제 대내 불안 요인으로 ‘근로시간 단축, 내수회복 미진, 가계부채 심화, 수출 부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을 ‘5대 악재’로 꼽았다. 또 대외 불안 요인으로는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목했다.

2일 문화일보가 경제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하반기 한국 경제 대내 불안 요인’(복수응답)으로 ‘근로시간 단축’(16.36%)과 ‘내수 회복 미진’(16.36%)을 가장 많이 들었다. 설익은 근로시간 단축 강행으로 정책 집행 초기에 큰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어 ‘가계부채 심화’(15.91%), ‘수출 부진’(15%),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14.09%)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기업 이미지 실추 및 활력 저하’(9.09%), ‘환율 등 금융시장 불안’(6.36%), ‘과도한 규제’(6.82%)도 지적됐다.

‘하반기 한국 경제의 대외 불안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47.73%)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34.09%), ‘남미 등 신흥국 금융 및 경제 위기’(6.25%), ‘중국 성장 둔화’(5.68%), ‘고유가’(5.11%)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한국 경제의 최대 화두’(복수응답)로는 ‘청년실업률과 일자리 절벽’(41.04%)이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고용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하고, 지난 5월에는 ‘최후의 보루’로 여겼던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마저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부진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한국 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혁신성장 동력 발굴·육성’(39.23%), ‘기업규제 완화’(34.81%), ‘노동시장 개혁’(12.71%)을 꼽았다.

경제전문가들은 64%가 ‘하반기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상반기와 비교해 어떨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나빠질 것(다소, 매우)’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다소 좋아질 것’은 5%에 그쳤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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