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여자단식 2회전 진출

‘엄마’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올 시즌 테니스 3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윌리엄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107위인 아란차 러스(네덜란드)를 2-0(7-5, 6-3)으로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이로써 지난달 2일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이긴 뒤 한 달 만에 메이저대회 승수를 보탰다.

윌리엄스는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1년 4개월간 출전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세계랭킹은 183위까지 떨어졌다. 윌리엄스는 출산 이후 참가한 첫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선 랭킹 하락으로 시드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윔블던에선 25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윔블던은 세계 32위까지 시드를 배정하지만, 조직위원회는 윔블던 우승 경력이 있다는 점을 들어 랭킹과 무관하게 시드를 제공했다. 윌리엄스는 윔블던에서 7차례 정상에 오른 걸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선 23번 우승했다. 프로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녀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이다. 윌리엄스는 빅토리야 토모바(135위·불가리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한편 남자 세계랭킹 2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85위 두산 라조비치(세르비아)를 1회전에서 3-0(6-1, 6-3, 6-4)으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2003∼2007년, 2009년, 2012년, 그리고 지난해 정상에 올랐으며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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