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UN.J 2019 S·S 파리컬렉션

프랑스 파리 컬렉션을 통해 매 시즌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해 온 준지(JUUN.J)가 이번엔 여성 라인 론칭을 앞두고 여성복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 2019 봄여름 파리컬렉션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는 최근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오는 2019년 론칭 예정인 여성복 준지의 캡슐 컬렉션을 담은 2019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남성복 중심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넘어서 여성, 남성, 젠더리스, 액세서리를 조화시키는 준지의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총 37착장의 의상 중 절반 이상인 20착장을 내년에 선보일 여성 컬렉션으로 구성해 큰 화제가 됐다. 모델도 17명 중 9명을 여성으로 구성했다.

‘대안(ALTERNATIVE)’을 주제로 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대안적인 테일러링, 기술로써 1990년대 스포츠룩을 재해석했다. 네온 컬러와 비닐(나일론) 소재를 새롭게 적용했고, 아우터와 팬츠에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 등 강렬한 스타일을 보여줬다.

체크,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도 적극 활용했다. 또 최근 스니커즈, 모자 등이 완판 행진을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액세서리 라인도 강화했다. 컬렉션에서는 과감한 체크패턴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함께 같은 패턴의 구두와 블랙 컬러 가죽 모자를 함께 매치하는 등의 착장이 눈에 띄었다. 비닐 소재의 아우터 위에 니트 조끼를 입는 식의 재밌는 믹스매치도 돋보였다. 준지는 앞서 2016년 젠더리스 패션관을 내세우기 시작했고, 지난해 여성 캡슐 컬렉션이 완판함에 따라 오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여성 라인을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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