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7.42㎞) 개통 15주년을 맞아 국내외 케이블 교량 관련 7개국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2018 케이블교량 국제콘퍼런스’가 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케이블 교량의 건설 수요 증대와 유지관리 기술의 세계화에 발맞춰 국내외 케이블 교량들의 상호 기술교류와 협력을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광안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거가대교, 인천대교, 이순신대교, 울산대교 등 국내 24개 교량관리기관과 페낭대교(말레이시아), 홍콩-주하이-마카오대교(중국), 칭마대교(홍콩), 아라쓰(荒津)대교, 혼슈(本州)-시코쿠(四國)대교(일본), 뱀콩대교(베트남) 등 모두 32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과 전문가들은 케이블 교량의 안전과 유지관리를 주제로 최신공법과 기술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기업이 참가하는 기술전시회와 함께 교량 건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대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설산업 우수연구실적 및 논문 시상식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김영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케이블 교량 관련 모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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