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현장점검반 투입

농림축산식품부가 태풍 쁘라삐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에 전문 기술인력은 물론 재해대책경영안정 자금 등을 단기간에 투입한다.

농식품부는 4일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농작물 등 피해예방 및 조기 복구지원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태풍이 북상하던 1∼3일 농식품부 소관 실·국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지속 개최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과 주요간부들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점검반과 함께 주요 피해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김 차관은 전북 김제의 피해현장을, 김종훈 차관보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전남 고흥·보성, 충남 부여를 각각 방문한다. 이들은 호우 피해 주요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기술지원반(5개반 15명)을 부여 등 주요 침수피해 지역에 투입, 작목별 맞춤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또 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의 조기 경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파대, 농약대, 재해대책경영안정 자금 등의 조속한 지원을 추진한다. 피해가 심한 농가는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 이상),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 이상) 등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와 관련 기관은 주요 피해 지역 지자체 및 농가와 협의해 피해 농가 일손돕기를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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