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터진 김규민의 끝내기 안타로 SK에 7-6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한현희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8회까지 3-1로 앞서 나간 넥센은 9회초 SK에 역전을 허용했다.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한 SK는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제이미 로맥이 넥센 김상수를 좌월 석 점 홈런포로 두들겨 전세를 뒤집었다.
시즌 27호 아치를 그린 로맥은 팀 동료 최정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넥센의 뒷심도 무서웠다. 9회말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주자를 1, 2루에 둔 뒤 김하성과 박병호의 연이은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SK는 10회초 2사 후 김강민이 볼넷을 고른 뒤 정진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다시 리드했다.
그러자 넥센도 10회말 2사 1, 3루에서 임병욱의 좌전안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결국 12회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갈랐다.
김민성의 볼넷과 김혜성의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넥센은 김재현의 번트에 2루 주자 김민성이 3루에서 아웃돼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다.
하지만 이후 2루에 있던 김혜성의 과감함 3루 도루 성공으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김규민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4시간 51분간의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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