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종료된 16강전 8경기에서 모두 24골이 터져 게임당 평균 3.0득점이었다. 16강전에서 평균 3점대 득점이 나온 건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미국월드컵 16강전에선 평균 3.1골(총 25골)이었고 1998 프랑스월드컵에선 2.9골, 2002 한·일월드컵에선 2.1골, 2006 독일월드컵에선 1.9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선 평균 2.8골,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2.3골이었다.
32개국이 치른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에선 모두 122득점이 나와 평균 2.5골이었다. 조별리그보다 토너먼트에서 골이 많이 나오는 건 이례적이다. 8개 조 조별리그 상위 1, 2위가 16강에 오른다. 16강전은 조별리그에 비해 전력 차이가 작기에 16강전에서 다득점 게임이 연출된 건 흔치 않은 일이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선 3득점을 올린 팀이 없었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선 프랑스(4골), 벨기에와 아르헨티나(이상 3골)가 3득점 이상을 챙겼다.
8강전에서도 화끈한 ‘화력쇼’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벨기에, 프랑스가 눈길을 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4경기에서 모두 12골을 넣었다. 게임당 3득점으로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벨기에는 지난달 29일 G조 조별리그 잉글랜드와의 3차전에서 1득점에 그쳤지만 나머지 3게임에선 모두 3골 이상을 터트렸다. 벨기에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득점을 올려 득점 랭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는 3게임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덴마크와의 C조 조별리그 3차전은 0-0. 프랑스는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쳐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견고한 수비벽을 쌓기보다 1실점하면 2득점, 2실점하면 3득점한다는 공격적인 팀 컬러를 갖춰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힌다. 프랑스는 6일 오후 11시 우루과이,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