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운전이 허용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이 소유한 차량에 불을 지른 남성들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사우디 메카에서 남성 두 명이 여성 A 씨가 집 앞에 세워둔 차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차가 모두 불에 탔다. 현지 언론은 방화범들이 여성 운전 허용에 반대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 씨는 “내가 운전을 시작한 첫날부터 이웃 남자들에게 욕을 들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6월 24일 사우디 정부가 여성 운전을 허용하자 곧바로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 허용 이후 관련 범죄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범행 소식을 들은 사우디 여성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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