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 40세, 마지막 테스트
“소망은 언제라도 추구할만하다”
중국 최초의 여성 함장을 눈앞에 둔 소수민족 출신의 한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제팡쥔바오(解放軍報) 등은 “현재 중국 해군 동중국해 함대의 구축함 정저우(鄭州)함의 실습 함장인 웨이후이샤오(韋慧曉·40·사진) 씨가 조만간 테스트를 거쳐 중국 최초의 여성 함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남부의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좡족 출신인 웨이 씨는 2010년 해군에 들어가 8년 만에 함장 승진을 앞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난징(南京)대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중국의 거대 통신회사인 화웨이에 입사했으나 어릴 적 꿈꿔온 여군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2010년 인민해방군 해군 사령관에게 직접 편지를 써 입대 의사를 타진했다.
억대 연봉이라는 화려함도 군인의 길을 위해 과감하게 버린 것이다. 그 이전 웨이 씨는 모두 5번의 군사훈련에도 참여해 군인의 꿈을 키웠다. 또 체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4∼5㎞를 구보했다. 면접을 거쳐 군에 정식 입대한 그는 2012년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건조 과정에 참여해 함선부 부문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각종 고강도 함정 훈련을 소화해내며 2016년 구축함 창춘(長春)함의 부함장으로 승진했다. 부함장 타이틀 역시 그가 최초다. 그는 훈련 과정에 대해 “상상하기 힘든 시련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신문 인터뷰에서 “숭고하고 아름다운 소망은 언제나 추구할 만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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