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터키의 명문 축구클럽 베식타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스포츠매체 포토마츠는 “최근 베식타시 구단이 김영권의 독일 매니저와 만나 영입 조건을 논의했다”며 “셰놀 귀네슈 베식타시 감독은 김영권을 영입 수비수 1순위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포토마츠는 “김영권의 독일 매니저는 이적료로 100만 유로(약 13억 원) 이하가 필요하고, 중개료로 100만 유로도 요구했다”며 “누르 체비 베식타시 부대표가 김영권 측에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터키 일간지 악샴은 귀네슈 감독이 수비수 공백에 대비한 보고서에서 김영권 영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악샴은 “귀네슈 감독은 도마고이 비다의 공백을 메울 수 있고, 왼발을 잘 쓰는 수비수를 원한다”며 “김영권은 귀네슈 감독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영권은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부진했고 비난의 화살을 받아 ‘욕받이’로 불렸지만, 독일과의 3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면서 ‘갓영권’으로 변신했다. 김영권은 광저우에선 중앙수비수로 지난해까지 중국 슈퍼리그 6연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2013, 2015년) 우승에 밑거름이 됐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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