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강남구 소재 어학원의 원어민 강사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형 어학원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에는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원어민 강사들이 대거 유입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외사 치안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지만, 이들이 국내법과 제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범죄 피해에 노출돼도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서울 강남경찰서 보안과 외사계에서는 영어·일어·중국어 등 12개 국어로 ‘외국인을 위한 범죄예방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며 생활 속의 범죄예방·범죄피해 신고요령·외국인 도움센터 안내 등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촬영(몰래카메라) 등 여성 대상 악성 범죄, 마약 범죄를 비롯해 문화적·사회적 차이로 인해 ‘모르면 저지르기 쉬운 범죄’에 대해서도 예방과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박근주 강남경찰서장은 “강남구는 외국인 관광객과 상업시설로 유입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한류 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강남구 지역 특성에 맞게 범죄예방교실을 열거나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결혼이주여성·외국인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외사 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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