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광안대교도 지나
건물 외벽 ‘미디어 파사드 쇼’
수영교 등 교량 3곳 경관조명


부산에 강과 바다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리버 크루즈’가 뜬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해운대 리버 크루즈’ 사업이 선정돼 내년 초 운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리버 크루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수영강(사진)으로 올라가 민락교, 수영교, 영화의 전당, 좌수영교, 광안대교, 동백섬, 마린시티 등을 순회하게 된다. 해운대 센텀시티, 마린시티 주변의 마천루 빌딩, 세계 최대인 신세계 백화점, 역시 세계 최대 지붕건축물로 유명한 ‘영화의 전당’ ‘APEC나루공원’ 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3개 교량 아래를 통과해야 하므로 30인승 이하의 소형 크루즈선을 도입하고 탑승시간은 1시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야경관광에 주안점을 두고 연말까지 주변 수역에 대규모 경관조명 사업과 해양관광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실시한다. ‘발광다이오드(LED) 페스티벌’ 사업 등으로 나루공원과 센텀 마리나파크 외벽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쇼, LED 연등 띄우기 체험, 야간 카약체험, LED 카이트 쇼, 레이저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루공원에는 LED장미 3만 송이를 설치해 점멸과 명암 조절 등으로 3가지 이상의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LED 로즈가든’ 사업도 추진한다. 수영교를 ‘사랑의 다리’로 만드는 등 3개 교량의 경관조명도 화려하게 꾸며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영강은 바람과 파도로부터 안전한 정온수역으로 리버 크루즈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동남아와 유럽 등에서 강변 크루즈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부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야경 리버 크루즈는 새로운 관광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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