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獨에 참패 좌절감 담아
“6번째 우승 바라는 팬심 반영”
브라질축구의 ‘얼굴’이 러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AP통신은 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팬들이 ‘화난 카나리아’로 부르는 브라질 대표팀 마스코트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인기몰이 중”이라며 “화난 카나리아가 등장하면 브라질 팬이든 아니든 사진을 찍고 환호성을 지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화난 카나리아는 브라질대표팀을 상징하는 노란 새 카나리아를 형상화했고, 유명 캐릭터인 앵그리버드와 흡사하다”며 “화난 카나리아는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로 참패했을 때 브라질 팬들이 느낀 좌절감을 담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화난 카나리아는 정치, 경제 위기에 시달리는 브라질 국민의 감정을 반영, 2016년 고안됐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마스코트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축구협회 관계자는 “시카고의 화난 황소 마스코트는 승리를 갈구하는 표정”이라며 “브라질의 화난 카나리아 역시 승리,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바라는 팬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화난 카나리아를 무척 아낀다. 간판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필리피 코치뉴(FC 바르셀로나)는 화난 카나리아가 나타나기만 하면 어김없이 달려가 함께 논다.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화난 카나리아는 브라질 대표팀 그 자체”라며 “화난 카나리아에게서 특히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벨기에와 7일 오전 3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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