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손베리클래식 첫날
선두 커크와 1타差 9언더파
퍼팅난조 박성현 100위권밖


김세영(25·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크리크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6홀 연속 버디’ 등 맹타를 휘둘렀다.

김세영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크리크(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10언더파 62타인 캐서린 커크(36·호주)에게 1타 뒤진 2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일간 합계 22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던 커크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았다.

최근 2개 대회를 20위권으로 마친 김세영은 지난해 3위에 오른 손베리크리크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해 5월 로레나오초아 매치플레이까지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린 김세영은 지난달 숍라이트클래식 4위에 오른 것이 이번 시즌엔 최고 성적이다. 김세영은 1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11∼16번까지 6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LPGA 투어에서 최다 연속 버디는 9개 홀이다. 2016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 4라운드에서 양희영(29)이 10번∼18번까지 9개 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김세영은 평균 비거리가 258.5야드였고 페어웨이를 5개나 놓쳤지만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 퍼트 수도 28개로 좋았다. 김세영은 “어제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워진 덕분에 핀을 잘 공략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쳤는데, 올해 9언더파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25)은 ‘주말 골퍼 수준’의 퍼팅 난조 탓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성현은 퍼트 수만 37개, 홀당 2.05개로 최악이었다. 박성현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2오버파 74타로 144명 중 공동 130위까지 추락했다. 언더파가 111명이나 될 만큼 코스는 평이했다.

재미교포 강지민(38)과 제니퍼 송(29) 등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12위, 전인지(24)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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