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는 1년째 장기 부재 상태
인력난 속 운용수익률도 하락
국민의 노후 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운영조차 힘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드라이브 와중에 정책 책임자가 줄줄이 문책당한 데다 스튜어드십 코드 등 산적한 현안을 놓고 안팎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기금운용본부장(CIO), CIO 직무대리, 실장 등 핵심 간부들이 줄줄이 자리를 비워 기금 운용 전문가를 보강해야 하지만 업계의 외면 속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 과연 635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국민 자금을 제대로 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6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CIO를 비롯한 9명의 실장급 이상 임원 중 현재 4명이 공석이다. 조인식 해외증권실장이 CIO 직무대리와 함께 두 자리를 겸직해왔지만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3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특정 감사로 채준규 주식운용실장은 해임됐다. 해외대체실장은 1년째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금운용을 책임지는 CIO는 1년째 장기 부재 상태여서 내부 분위기조차 냉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의 투자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 높은 수익률을 올려야 하는 CIO는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금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공석 상태가 길어지면 제대로 된 업무 진행을 기대할 수 없다. CIO 사정에 밝은 한 국민연금 관계자는 “삼성물산 합병 특정 감사 등 적폐 청산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민연금은 올해 상반기 38명의 기금 운용역 채용을 진행했지만 20여 명밖에 뽑지 못했다.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동안 기금운용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장 공모도 ‘청와대 인사 개입’ 논란을 겪은 뒤 이날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인력난 속 운용수익률도 하락
국민의 노후 자금을 관리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정상적인 운영조차 힘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드라이브 와중에 정책 책임자가 줄줄이 문책당한 데다 스튜어드십 코드 등 산적한 현안을 놓고 안팎의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기금운용본부장(CIO), CIO 직무대리, 실장 등 핵심 간부들이 줄줄이 자리를 비워 기금 운용 전문가를 보강해야 하지만 업계의 외면 속에 상황이 여의치 않다. 과연 635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국민 자금을 제대로 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6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CIO를 비롯한 9명의 실장급 이상 임원 중 현재 4명이 공석이다. 조인식 해외증권실장이 CIO 직무대리와 함께 두 자리를 겸직해왔지만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3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특정 감사로 채준규 주식운용실장은 해임됐다. 해외대체실장은 1년째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금운용을 책임지는 CIO는 1년째 장기 부재 상태여서 내부 분위기조차 냉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의 투자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 높은 수익률을 올려야 하는 CIO는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금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공석 상태가 길어지면 제대로 된 업무 진행을 기대할 수 없다. CIO 사정에 밝은 한 국민연금 관계자는 “삼성물산 합병 특정 감사 등 적폐 청산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민연금은 올해 상반기 38명의 기금 운용역 채용을 진행했지만 20여 명밖에 뽑지 못했다.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동안 기금운용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장 공모도 ‘청와대 인사 개입’ 논란을 겪은 뒤 이날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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