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반말로 인사한 데 격분해 동네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6일 살인 혐의로 A(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 부산 금정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만난 동네 후배 B(45) 씨가 자신에게 반말로 인사하자 말다툼을 벌였다. A 씨는 이후 집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 씨를 두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했던 B 씨가 반말로 인사하는 데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