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500만원 지원받는 상황
SNS에 “심판 존중” 꼬리 내려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심판을 비난했던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사진)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발에 사과했다.

마라도나는 5일 밤(한국시간) SNS를 통해 “내가 말한 것 중 몇 가지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FIFA와 관계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FIFA와 심판들의 쉽지 않은 업무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마라도나는 지난 4일 베네수엘라 TV 텔레수르의 프로그램에서 잉글랜드가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로 이긴 것을 두고 “기념비적인 강탈”이라고 비난했다.

마라도나는 또 당시 마크 가이거(미국) 주심이 콜롬비아 카를로스 산체스(에스파뇰)의 반칙과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사실은 잉글랜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반칙이었다고 주장하며 비디오판독(VAR)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FIFA는 이에 대해 “축구의 역사를 쓴 선수로부터 이런 발언을 듣게 돼 매우 유감”이라며 “마라도나의 발언은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고 마라도나는 하루 만에 잘못을 시인했다. 마라도나는 FIFA 홍보대사 자격으로 FIFA로부터 숙박비, 교통비 등 경비로 매일 1만 파운드(약 1500만 원)를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한국 관중을 향한 인종차별 제스처, 손가락 욕설, 과한 애정 행각 등으로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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