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설문 철저히 반영해 설계
양손에 물건 들고도 출입 가능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동마다 ‘지하 세대창고’ 갖추고
무인 택배 시스템 등 편의시설
국내외 건설 산업 불황 속에서도 중대형 건설사들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건설 현장과 주택 건축에 적용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주택 공급 실적 1위 대우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건설을 선도하고 있다. SKT, KT, LGU+ 등 국내 대표 통신사와 유·무선 통합형 스마트홈 IoT 서비스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실제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건축 현장에 방범, 에너지 절약까지 다양한 IoT 상품을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홈으로 건설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대우건설은 얼굴 인식 출입 관리 시스템, 스마트 도어 카메라, 방문 예약 시스템, 입주민 모바일 상담 시스템 등으로 스마트홈 분야에서 다른 건설사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
최근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 중인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아파트 단지가 최첨단 IoT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경우다. 이 단지에는 푸르지오 아파트 최초로 얼굴 인식 출입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등록된 입주자 현관 출입구에 설치된 기기에 가까이 다가가면 얼굴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시스템으로 아파트단지 지하층과 각 동 1층 현관에 설치된다.
대우건설 평택 비전레이크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은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해 입주민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양손에 물건을 들었을 때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되고, 카드키가 없어도 출입할 수 있어서 좀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 아파트 설계에 들어가기 전부터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지역민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 주거 상품을 단지에 도입했다. 외출 시 현관에서 날씨와 주차 위치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일괄 소등 차단 등이 가능한 스마트생활정보기 플러스와 세대 현관 앞에 접근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 등 입주민의 편의와 보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상품을 배치했다.
또 전 동에 지하 세대창고와 무인 택배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계하고,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단위세대 전체 및 공용부위 일부에 LED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IoT 스마트 스위치는 현재 푸르지오 아파트에 적용 중인 스마트 스위치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기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조명 제어는 대부분이 홈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기 때문에 단지검색 및 아이디 로그인 등 최소 4∼5단계를 거쳐야 세대 내 조명제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IoT 스마트 스위치는 앱 실행 및 각 실 선택으로 세대 내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고,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발해 실용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IoT 스마트 스위치는 개인별로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IoT 스마트 스위치 앱을 설치하고 초기 등록만 하면 실별 조명 ON·OFF, 알람, 방범, 취침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IoT 스마트 스위치 앱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에너지 사용의 경각심도 고취하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IoT 스마트 스위치 기술을 지난해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에 처음 적용했다. 이후 분양 아파트의 호응이 높아 올해는 냉난방 제어 기능을 포함했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경기 양주 ‘옥정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에 처음 적용한 대기 질 체크 시스템은 최근 미세 먼지 증가와 황사 현상 등으로 입주민들에게 높은 관심과 칭찬을 받은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단지 내부와 외곽의 대기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입주민에게 현황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대우건설은 입주민의 하자 접수에도 모바일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계약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 올해 업계 최초로 아파트 입주 및 계약 고객의 불편사항을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할 수 있는 모바일 상담 시스템을 오픈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입주단지 내 방문 접수와 콜센터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AS 신청 및 기타 문의사항을 손쉽게 휴대전화 앱을 통해 상담 및 확인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홈으로 한발 앞선 주거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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