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자신을 추격하는 경찰견을 문 30대 남자가 체포돼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뉴질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30대 남성이 폭행 및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뉴질랜드 북섬 뉴플리머스 지방법원 법정에 출두했다. 이 남성은 전날 밤 자신이 운전하는 차로 주차된 다른 차량 여러 대와 시설물 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를 더 운전할 수 없게 되자 인근 주택에 침입해 차 열쇠를 빼앗은 뒤 다시 차를 몰고 달아나다 또다시 주차된 다른 차들을 들이받았고 이후 다시 인근 주택에 들어가 차 키를 빼앗으려다 경찰이 도착하자 도주했다.

뉴플리머스경찰 소속 제러드 부트레이 형사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 출동했으나 용의자가 도주했다”며 “추적을 위해 경찰견을 풀었는데 경찰견과 대치하던 용의자가 개를 콘크리트 바닥과 벽에 집어 던지고 심지어 머리를 깨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경찰견은 현재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장기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용의자 남성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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