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남산골한옥마을~명보사거리 하수관로 신설

서울 중구는 연말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충무로역을 거쳐 명보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폭 1.8m, 높이 1.8m 크기의 사각형 하수관로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끝으로 2012년부터 7년간 이어온 ‘필동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도 마침표를 찍는다. 이 사업은 1998년과 2001년, 2010년에 침수 이력이 있는 명동, 필동, 광희동, 을지로동 일대가 기습폭우에도 견디도록 하수관로를 대대적으로 보강하는 일이다. 구가 지난 2012년 마련한 ‘도심지 배수개선대책’에 따라 노후 및 파손, 경사 불량,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지닌 하수관로를 개량·확장하거나 새로 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사업비 329억 원은 전액 시비로 지원받았다. 대상면적은 217ha로 총 길이 19.5㎞의 원형 및 사각형 하수관로 공사다. 지난 한 해 필동 서애로와 함께 을지로3가사거리~명보사거리 구간 등 1.5㎞를 정비하면서 모두 15.8㎞를 완료했다. 나머지 3.7㎞는 올해 마무리된다. 폭우 시 하수역류 및 침수 방지가 목적인 만큼 간선도로는 시간당 94㎜, 지선도로는 시간당 77㎜의 강우량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시공했다. 이를 위해 가장 크게는 직경 1.2m의 원형 하수관로와 2.5m×2.5m 크기의 사각형 하수관로를 투입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하수관로 정비 완수로 방재능력 향상과 함께 최근 빈번해진 도로함몰의 예방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비 걱정 없는 항구적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긴 안목으로 수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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