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내정자 소통 나서
메일함 열고 개혁 과제에 반영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현 포스코켐텍 사장·사진)가 포스코에 대한 외부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온라인 소통채널을 열었다. 9월 말까지 실명 또는 익명으로 의견을 모아 최 내정자의 취임 100일째 되는 시점에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강력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12일 “새로운 50년 출발에 앞서 회사 안팎 이해관계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의견 경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내정자는 이날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온라인 편지를 포스코와 그룹사 홈페이지, 사내 온라인 채널 등에 게시했다.

그는 편지에서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 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수신용 이메일 주소(loveletter@posco.com)를 명시했다.

최 내정자는 “지난 50년간 이뤄온 성과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역사회의 도움,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제출된 의견을 수렴해 종합 분석하는 작업을 맡는다. 지난달 23일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된 최 내정자는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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