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마라톤클래식 1R

5언더파… 선두에 1타 뒤져
한국선수 3주 연속우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3주 연속 우승이 이뤄질까.

김인경(30)과 전인지(24), 이미림(28)이 13일 오전(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선두 티다파 수완나푸라(26·태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엔 ‘한국인 트리오’와 청야니(29·대만) 등 7명이 몰려 있다.

한국 낭자군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박성현(25),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의 김세영(25)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마라톤 클래식은 1998년 박세리(41)가 처음 우승한 이래 지난해까지 한국 선수가 12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3∼15번 3홀 연속 버디에 이어 17, 18번 홀(이상 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챙겼다. 후반 들어 3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김인경은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첫날 라운드를 마쳤다. 김인경은 1라운드 직후 “전반에 신이 났고, 파5 2개 홀에서 연속 버디가 나온 것도 즐거웠다”며 “후반엔 바람이 다소 불고 그린이 까다로웠지만, 샷과 퍼트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아직 시즌 첫 승 신고를 못 한 전인지는 13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평범했지만, 14∼17번 4개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이미림도 중반까지 1타를 줄이다가 후반 6개 홀을 남겨놓고 버디 4개를 추가해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주 LPGA투어 최저타(31언더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김세영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남겨 2언더파 69타로 김효주(23)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8번 홀까지 2언더파였던 김세영은 남은 10개 홀에서 퍼팅 난조에 빠지면서 모두 파에 머물러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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