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구 고덕천 물놀이장
18개 물놀이시설 재미 만끽

-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
튜브 등 갖춰 편의시설 완비

- 도봉구 야외물놀이장
에어풀·에어슬라이드도 설치

- 강북구 축구장 바캉스
5일간의 어린이 물놀이 축제


올여름 무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피서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따라 서울 구청들이 도심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개장해 주민들을 맞고 있다. 구청이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비용 부담이 적고, 교통 정체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시설도 유명 워터파크 수준으로 꾸며 누구든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각 구청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 1일 상일동 491번지에 고덕천 물놀이장을 열었다.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지역의 물놀이 명소다. 야자수 모양을 한 분수인 웨이브 야자수, 버섯 모양의 작은 버섯숲 분수 등 18개의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물총을 쏘듯 자유자재로 방향을 조절하며 고래와 물놀이하는 느낌을 주는 ‘고래터널’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시설로 꼽힌다. 물놀이에 지치면 태양광 쉼터를 찾으면 된다.

송파구도 지난달 22일부터 성내천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길이 160m, 3∼5m 폭의 항아리 모양을 한 성내천 물놀이장은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매년 20만 명이 찾는 곳이다. 어린이 신체 구조에 맞는 튜브 등 구명용품이 준비돼 있다. 벽천분수, 그늘막, 탈의실, 샤워실, 화장실, 음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돼 있다. 구는 보건소에 의뢰해 주 1회 수질 검사를 통과한 지하수를 이용, 이용객들의 수질 우려를 불식시켰다.

도봉구는 오는 21일부터 창동운동장 내 어울림 광장에 ‘도봉 야외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성인용과 청소년·어린이 및 유아용으로 나눠 조립식 수영장을 조성했고 에어풀과 에어슬라이드를 설치했다. 페달보트, 워터롤러, 풍선 터뜨리기 등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26개월 미만인 유아는 건강보험증이나 등본을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강북구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북구민운동장에서 어린이 물놀이 축제인 ‘축구장 바캉스’를 개최한다. 조립식 수영장과 에어튜브 수영장, 에어 바운스 등 물놀이 시설과 푸드트럭, 휴게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배치할 계획이다. 징검다리 놀이, 물풍선 피에로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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