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진은 수년간 그의 팬임을 공공연히 알려온 필창욱으로부터 직접 그린 그림을 받았다. 박해진 측은 16일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필창욱의 그림과 공익사업에 대해 알게 된 박해진은 그의 예술세계를 사랑하게 되어 그림을 소장하고 싶어했다”며 “이에 필창욱은 흔쾌히 박해진에게 그림을 그려 전달했다”고 전했다.
발달장애를 극복한 중국의 천재화가로 알려진 필창욱은 평소 박해진의 팬임을 공개적으로 얘기했다. 또한 그는 밀라노, 뉴욕, 멜버른 등에서 전시회와 자선 경매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본인 이름의 전문 예술 펀드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는 21세의 촉망받는 신예 예술가다.
필창욱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매년 기부를 하는 박해진에 대한 마음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필창욱은 자택을 특수장애인들이 언제든 올 수 있도록 개조해 장애인들을 돕고 있고, 이를 이미 알고 있던 박해진은 필창욱의 자택에도 방문해 그의 활동을 응원할 계획이다.
박해진 측은 “이처럼 팬과 스타로 만난 두 사람의 따뜻한 우정에 전 세계 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키워드로 큰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해진은 오는 19일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와 인식개선을 위한 소방안전홍보영상 제작에 나선다. 국민안전과 밀접한 소방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소방관 처우개선에 앞장서고자 기획된 이 영상은 박해진이 촬영비 전액을 기부하고 직접 무료 출연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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