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실무자 회의
70곳 후보지… 내년 3곳 압축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쓰레기를 매립할 새로운 땅 찾기에 나섰다. 지난 26년간 이들 3개 시·도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매립해 온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1483만㎡)의 사용연한(2016년)이 2년여 지난 시점에서 대체매립지를 찾는 논의가 본격화된 것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 등이 참석한 ‘수도권 폐기물 관리 전략 및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와 실무자 회의가 17일 경기 수원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이들 3개 시·도의 쓰레기 발생량과 통계 현황, 향후 발생 예측량에 대한 보고와 함께 적정 후보지 선정 조건과 입지 등을 놓고 장시간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용역에선 3개 시·도가 확보해 놓은 유휴부지 70곳이 대체매립지 물망에 올랐다. 3개 시·도와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로 구성된 ‘대체매립지 확보 추진단’은 이 중 30여 곳을 후보지로 압축하고, 내년 3월까지 전문가 의견과 설문 등을 통해 3곳을 추천키로 했다. 새로 조성되는 매립지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돼 기존 매립지보다 사용연한이 늘고 규모는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체매립지 선정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기까지 상당 기간 진통이 예상된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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