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코맥스 본사 공장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비디오폰 조립에 몰두하고 있다.  코맥스 제공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코맥스 본사 공장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비디오폰 조립에 몰두하고 있다. 코맥스 제공
- 명문장수기업 선정 코맥스… 창립 50주년 맞아 제2도약

주거·통신기기 분야서 두각
1980년대 비디오 폰 상용화
15년 연속 세계일류 상품으로

중국 톈진에도 생산공장 설립
시큐리티 솔루션서 역량 강화

해마다 청년 50명 정규직 채용
신명난 일터·인재경영 최우선


지난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코맥스(대표 변봉덕 회장)는 최근 2∼3년간 주력시장인 국내외 스마트홈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사업 개발 부문에서도 꾸준히 연구 개발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매출 3000억 원 미만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중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하며 경제적·사회적으로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코맥스는 지난 1968년 설립해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주거·통신기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스마트홈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인터폰과 도어폰, 산업용 통신기기 개발과 확산에 이어, 1980년대 후반부터는 흑백·컬러 비디오폰을 개발, 상용화했다. 또 1990년대 방재, 방범 기능이 탑재된 홈오토메이션 제품을 선보였고, 2000년대부터는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홈네트워크 제품을 개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코맥스는 홈네트워크, 홈오토메이션, 비디오폰, 시큐리티 제품 등 일반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통신 기기와 홈 IoT 시스템을 아우르는 첨단 제품을 각 가정과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코맥스는 경기 성남에 본사를 두고 국내 생산공장과 중국 톈진(天津) 현지법인 등 두 곳에서 제품을 생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도어록 제품군의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 보강해 시큐리티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전문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코맥스는 특히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를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50여 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새로운 인재 영입에도 힘쓰고 있다.

변봉덕 회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맥스는 비디오 도어폰으로 15년 연속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지난해 2월에는 제1호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변 회장은 또 “지난해에는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 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해서 고객에게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살아있는 기업, 성장하는 기업,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은 기업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명문장수기업이 경영상 중점을 두는 분야는 어디일까? 변 회장은 “윤리·창조·인재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간단히 정리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하고, 동시에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도 해야 하기에 언제나 바짝 긴장해야 하고 때로는 버거운 환경이 닥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와중에 비윤리적이거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하려고 꼼수를 부리는 건 필요 이상으로 체력을 소모하게 돼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직원들에게도 항상 윤리의식과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조경영과 인재경영은 경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중소기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누구든지 코맥스에 들어와,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맘껏 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신명 나는 일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제가 끝까지 고민해야 하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명문장수기업 선정 이후 달라진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코맥스 제2의 시작’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고객의 안전을 위해 시큐리티 제품군을 강화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며 스마트홈 전문 기업으로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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