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신뢰 흔들 발언” “발언 도 넘어” 우려 속출

태국 동굴 소년 구조에 참가했던 잠수전문가를 ‘소아성애자’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킨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해 투자자들이 사과를 요구했다.

18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17일 룹 벤처스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 테슬라 투자자들을 대리해 머스크 CEO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사과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또 테슬라 4대 주주인 제임스 앤더슨은 “이런 일들 때문에 ‘탄소와의 결별’을 향한 테슬라의 진척들이 묻혀버린다는 데 실망하고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가디언에 보내기도 했다. 진 문스터 룹 벤처스 대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발점은 사과가 돼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회사에 엄청난 악영향이 올 것”이라며 “지난 6개월 동안 (머스크 CEO는) 투자자 신뢰를 뒤흔들만한 걱정되는 행동을 너무 많이 보였으며 이번 경우는 도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 CEO의 설화는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 갇힌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구조를 위해 그가 테슬라의 소형 잠수함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그의 제안에 구조팀 일원이었던 영국 잠수전문가 번 언스워스가 “쓸모없는 선전용”이라고 일축하자 이에 발끈한 머스크가 그를 ‘피도 가이(pedo guy)’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켰다. 피도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성욕을 느끼는 소아성애자(pedophile)의 줄임말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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