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에지(실라 코하카 지음, 윤태경 옮김/캐피털북스)= 1992년 SAC 캐피털을 설립해 내부정보(블랙 에지) 등을 이용해 마법 같은 주식 트레이딩으로 15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제국을 건설했던, 미국 월가 역사상 최강의 트레이더 중 하나로 꼽히는 스티븐 코언의 흥망성쇠를 쫓는 미국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다큐멘터리다. 496쪽, 2만3000원.
★국가는 폭력이다(박종성 지음/인간사랑)= 박종성 서원대 교수가 이번에는 ‘법은 권력을 위해 어떻게 복무하는가’를 다뤘다. 한국의 정치를, 민주화를 지향하는 정치과정과 민중을 억압하는 정치폭력이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체제로 분석했다. 박정희와 전두환의 폭력지향은 분명하지만, 노태우의 권력위축 이후 재문민화한 역대정권의 사법폭력도 두드러진다. 239쪽, 1만5000원.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오후 지음/동아시아)= 마약은 인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인류와 함께했다. 샤먼들은 종교적 의식이나 의료 행위를 수행할 때 마약성 물질을 사용했다. 서양에서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마약은 금기가 됐다. 마약의 역사와 함께 제각기 마약들에 대해 그 특징을 재미있는 사례들을 엮어 설명한다. 300쪽, 1만5000원.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이반 일리치 지음, 신수열 옮김/사월의책)=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에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저자는 행복한 사회는 오직 자전거의 속도로만 가능하다는 주장을 편다. 현대의 수송이 어떻게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하는지 고발한다. 146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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