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오른쪽 첫 번째) 강동구청장이 23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원스톱 진로진학 박람회장에서 고교생들에게 정치외교학 전공 후 진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정훈(오른쪽 첫 번째) 강동구청장이 23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원스톱 진로진학 박람회장에서 고교생들에게 정치외교학 전공 후 진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스톱 박람회’서 상담 나서
모교 서강대 창구 만들어 조언


“정치외교학과에선 다양한 사회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조정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신문 사설을 꾸준히 읽으면서 국민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기만의 대안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아요.”

23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1층 ‘원스톱(One Stop) 진로진학 박람회’ 행사장에서 만난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진로상담차 자신을 찾은 고교생들에게 정치외교학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 고교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자신의 출신교인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알리기 위해 별도 상담창구를 만들었다. 평소 만나기 힘든 구정 최고 책임자가 일일 멘토로 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었다.

이 구청장은 자신을 찾은 여고생 2명에게 “정치외교학과에 가면 한국 정치와 미국 정치 등 다양한 국가의 정치 체계를 배우며 어떻게 갈등을 해결해왔는지를 공부한다”며 “4년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학계로 진출하거나 직접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활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학생이 정치외교학을 공부하기 위해 갖춰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 묻자 “정치는 사회의 부패와 부조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지만 그만큼 사회 현상에 대한 통찰력을 필요하다”며 대학 시절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한 유명 정치인과의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정치를 공부할 사람은 누구보다 많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기본기를 잘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격려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10분여간 상담을 마쳤다. 이후 이 구청장은 1시간 동안 행사장에 머물며 14개 대학 입학사정관의 진학 컨설팅과 19개 대학 재학생이 참여한 전공 상담 과정을 지켜봤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이 같은 행사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