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13년 54일’ 넘을 수도
대구시, 조례 제정·개정 통해
건축·도로포장 등‘차열’적용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폭염 일수(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가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열섬 현상을 원인으로 보고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중장기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대구기상지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의 폭염 일수는 2012년 30일(전국 평균 15일), 2013년 54일(〃18.5일), 2014년 22일(〃7.4일), 2015년 21일(〃10.1일), 2016년 32일(〃22.4일), 2017년 33일(〃14.4일)로 최근 6년 동안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의 2배를 훨씬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불볕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려 폭염 일수는 2013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여름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3도 높다”며 “태풍 등 다른 기상 요인이 없으면 폭염은 8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덩달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현상도 대구기상지청이 공식 기록을 한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평균 17.7일이었으나 올해는 이미 23일까지 11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구가 분지 형태로 돼 있어 지표면에 가열된 공기가 지상 부근에 머물면서 ‘열돔’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시는 도심 열섬을 줄이기 위해 ‘폭염 및 열섬현상 관련 조례’를 개·제정해 각종 개발 사업 시행 및 인허가 시 차열 자재·공법을 적용토록 하고 도로는 차열성 포장을 해 열 축적을 줄일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도심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시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346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시는 이러한 대책으로 2027년까지 열대야 일수도 13일 정도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민간 시설물에 적용하고 있는 교통·환경·재해 영향성 검토에 폭염 요소를 포함해 평가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대구시, 조례 제정·개정 통해
건축·도로포장 등‘차열’적용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폭염 일수(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가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열섬 현상을 원인으로 보고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중장기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대구기상지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의 폭염 일수는 2012년 30일(전국 평균 15일), 2013년 54일(〃18.5일), 2014년 22일(〃7.4일), 2015년 21일(〃10.1일), 2016년 32일(〃22.4일), 2017년 33일(〃14.4일)로 최근 6년 동안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의 2배를 훨씬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불볕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려 폭염 일수는 2013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여름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3도 높다”며 “태풍 등 다른 기상 요인이 없으면 폭염은 8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덩달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현상도 대구기상지청이 공식 기록을 한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평균 17.7일이었으나 올해는 이미 23일까지 11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구가 분지 형태로 돼 있어 지표면에 가열된 공기가 지상 부근에 머물면서 ‘열돔’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시는 도심 열섬을 줄이기 위해 ‘폭염 및 열섬현상 관련 조례’를 개·제정해 각종 개발 사업 시행 및 인허가 시 차열 자재·공법을 적용토록 하고 도로는 차열성 포장을 해 열 축적을 줄일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도심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시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346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시는 이러한 대책으로 2027년까지 열대야 일수도 13일 정도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민간 시설물에 적용하고 있는 교통·환경·재해 영향성 검토에 폭염 요소를 포함해 평가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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