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기 조율… 걸림돌 없어”
내달5일 홈고별전 전후 옮길듯


이재성(26·전북 현대·사진)이 유럽 리그로 활동무대를 옮긴다.

백승권 전북 현대 단장은 25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재성이 옮길 예정인 팀이 시즌 개막전(8월 3일)에 앞서 이재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전북 구단은 8월 5일 홈 고별전을 치르게 한 뒤 보내고 싶기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적 서류에 사인한 건 아니지만, 사실상 이적에 양 구단이 합의했다는 뜻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재성의 행선지는 독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단장은 “하지만 아직은 이적이 완전히 성사된 게 아니라서 이재성이 옮길 팀을 공개할 순 없다”면서 “이적료와 연봉 등 의견을 맞춰야 할 부분이 남아있으나 큰 걸림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의 이적을 전북 구단은 물론 최강희 감독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백 단장은 “이재성이 유럽 무대 진출을 강하게 희망했고, 최강희 감독도 ‘보내주는 게 옳다’고 호응했다”며 “이재성이 유럽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전북 구단은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드필더인 이재성은 2015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엔 전북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리고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주전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이 8월 5일이든, 그 이전이든 팀을 옮기게 되면 러시아월드컵 이후 유럽 진출 1호가 된다. 이재성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 병역 혜택을 받았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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