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혁신’ 슬로건 내걸어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병준 위원장 주재로 첫 전체회의를 열고 당 쇄신 일정 및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날 인선된 8명의 비대위원 및 핵심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배현진 비대위 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삶이 있는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보여주기식 쇼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매 맞을 건 맞고 말씀 듣는 건 듣는 자세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한국당이 몸이 무겁고 고루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가뿐한 발걸음으로 국민과 함께 현장에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현장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비대위 산하에 각 분야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배 대변인은 “이렇게 마련된 방안은 당헌·당규에 반영하는 등 당 좌표 설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당 회의실에 ‘책임과 혁신’이라는 문구가 담긴 백보드를 새로 걸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 8명과 당직자들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회의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었다.
앞서 비대위원에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등 외부인사와 함께 김종석(초선)·박덕흠(재선) 의원과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 및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이 내부인사로 임명됐다. 비대위원은 아니지만 비대위 대변인에는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기용됐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최 비대위원은 “기업은 고객가치의 창출과 실현을, 정당은 국민을 위한 가치창출과 실현이 중요하다”며 “위원장이 제시한 큰 방향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 경험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희·이은지 기자 worm@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