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북도청 앞마당서 열려
건물 6동, 내년 7월말 준공


전라감영 안에 있던 ‘선화당(宣化堂)’을 복원하는 한옥 건물 상량식이 25일 전북 전주에서 전통식으로 열렸다. 선화당은 조선시대 제주까지 담당했던 전라도 관찰사(觀察使)의 집무실이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25일 오전 전주시 중앙동 옛 전북도청사 앞마당에서 한옥인 선화당의 상량식을 전통식으로 열고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축원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맞이 기념사업의 하나로 옛 전북도청사 이전과 함께 전라감영 복원사업을 공론화한 지 13년 만에 열렸다.

선화당과 함께 앞으로 복원될 전라감영 부속건물은 전라감사 가족이 살던 관사인 내아와 연신당, 관리들의 사랑방인 관풍각, 전라감사를 보좌하던 벼슬아치들의 사무실인 비장청 등 모두 6개 동이다. 총 사업비 84억 원으로 내년 7월 말 준공될 예정이다. 전라감영으로 복원할 부지는 전체 8483㎡로 축구장의 약 1.2배다. 이곳에는 옛 전라감영의 위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도 들어선다. 전라감영 주요 건축물은 한국전쟁 때인 지난 1951년 옛 도청사 지하에 쌓아둔 포탄이 폭발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화당 상량식을 계기로 전라감영 부속건물의 복원사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계획대로 전라감영이 복원되면 도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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